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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7 14:55
[2020 고려대 일반 경영]한0진(목동고)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75  

학원에서 배운 문제가 그대로 나와

쉽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일반전형 경영

 

목동고 한0진


 안녕하세요? 저는 목동 일반고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는 내신을 잘 받기 어려워서 저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합하여 문과 5등이었지만 내신은 1등급대 후반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비교과 준비는 경영학과 진학을 대비해 탄탄하게 했습니다. 이 글에서 저는 비교과 준비하기와 자소서, 면접 준비하기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 비교과 준비하기

 

 꼭 고려대 일반전형이 아니라도 학종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비교과는 활동 5개를 딱! 정해놓고 하시면 정~말 편하실 거예요.


 이 때, 이 활동들의 조건으로는

1.결과가 탄탄할 것 (저는 프로젝트 대회 수상하고 학교에 저의 제안이 먹힌 것으로 했어요)

2.기간이 길 것 (한 학기동안 특정 주제를 자율동아리에서도 탐구하고, NIE도 하고, 전문가 인터뷰도 해서 그 결과물을 수업시간에 발표한 적 있었는데 이런 탐구는 하면서 느낀 점이나 성장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학과 공부에 대한 진실성이 보이기 때문에 추천해요!)

등이 있습니다. 물론 학종에서 활동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모든 행사와 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가 3학년이 되어서 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 여러분이 생각해놓으신 활동들은 그 활동을 하며 느낀 점, 변화한 점, 알게된 점, 이 활동이 이끌어낸 결과(수상 등)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하고 나머지 비교과 행사들은 가볍게 참여만 하는 것이 내신과 비교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는 것입니다.


- 자소서, 면접 준비하기


 저는 자소서를 3학년 7월부터 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자기소개서 대회 같은 걸 나가느라 1학년 때 한 번, 2학년 때 두 번 써봤는데 이렇게 미리 써 보면 확실히내가 앞으로 무슨 활동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7월부터 방학 시작하고 써도 충분합니다. 자소서가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신과 출신 고등학교, 생기부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기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 시작해야 긴장감 있게 더 빨리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3학년 1학기 때 한 활동을 넣을 수도 있고요.(저는 1번 항목에 넣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시작하면서 자소서를 쓸 때는 공부를 다 하고 하루에 남는 시간을 투자하는 등 시간을 정해서 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하루에 수능공부 10시간을 하고 남는 시간에 자소서를 쓰거나 고쳤어요! 보통 하루에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사이로 자소서에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 달 반을 보내시면 됩니다. 저는 원서 접수 이틀 전? 까지 자소서를 고쳤는데요(하하) 6학종을 준비했기 때문에 4번 질문만 4개를 써야 해서 그랬습니다. ㅎㅎ


 저는 6학종러였기 때문에 논술수업을 듣지 않아서, 그리고 수시로 꼭 합격하고 싶어서 토마스 아카데미에 등록했습니다. 저처럼 학종만 준비하시는 분들에겐 꼭 면접 특강과 파이널 특강을 추천 드립니다! 특강을 들으며 자소서를 같이 작성하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활동 내용 위주로 자소서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특강 수업 때 원장님께서 활동 결과와 제가 취한 행동을 생동감 있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걸 토대로 자소서를 고치고 완성해서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이널 특강은 수능 준비를 하느라 잠깐 잊었던 면접 대비법을 다시 익힐 수 있는 강좌입니다. 카메라 테스트도 같이 진행하니 듣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혼자서 준비하려 했는데 수능도 끝났고 하니까 자꾸 놀게 되더라고요;; 끝까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 결국 합격하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제시문 면접은 학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되고, 인성면접은 학원 수업 중 나눠주신 자료들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대비하시면 됩니다. 이 때, 추가적으로 생기부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소개, 지원동기, 학업계획, 독서, 활동 중 기억에 남은 것,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준비하는 게 중요하고 훨씬 효율적입니다. 나의 변화와 결과가 드러나게, 자기소개 같은 건 임팩트 있게 준비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 면접후기

 고려대는 면접 대기실, 준비실, 고사실이 있습니다. 한 조에 30명인데 15조가 있었던 걸로 봐서 경영학과는 원래 오백명을 뽑아야 하지만 5배수가 아닌 4.5배수를 뽑은 것 같았고 한 조에는 7~8명 정도 불참자가 있었습니다. 조별로 순서를 정하는데 이건 랜덤이었습니다. 저는 3번째 순서였습니다. 그래서 8시 반 면접 시작을 기준으로 20분 기다리고 8 50분에 면접 준비실로 이동했습니다. 면접은 10분 준비시간을 기준으로 세 문제가 나올 것을 예상하고 준비했었는데 시험 당일엔 14분 준비에 두 지문, 두 문제여서 매우 안심했었습니다.^^ 심지어 두 문제 중 한 문제는 김호진 선생님께서 수업해 주신 개인과 사회에 이타주의가 미치는 영향이 나와서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6분만에 문제를 다 풀고 8분동안 말하기 연습을 두 번이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슬슬 긴장감보단 곧 끝나서 신난다는 감정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제시문에 밑줄을 치지 못하게 되어 있으니 평소 밑줄치며 읽는 습관을 가지신 분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면접 고사실에 입실해서는 (문은 조교님이 열어주셨고 들어가서 인사 하자마자 교수님께서 거기 앉으세요!라고 하셨습니다) 계속 웃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전날까지 웃으면서 말하는 게 잘 안 돼서 걱정이 많았는데 면접 문제가 잘 풀리기도 했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서 면접장에서 계속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은! 나는 지금부터 면접대상자가 아니라 고려대 탐방 온 사람이다!”라고 생각한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저 자신이 웃겨서 자꾸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써 놓고 보니 이상해 보이는데 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ㅜㅠ) 면접시간은 7분입니다 라고 교수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시고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제시문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하고 인성문제는 기본 2개에 꼬리질문 하나가 나왔습니다.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은 제가 준비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알차게 대답했었고 학업계획을 세우게 된 계기를 말하며(경영 전략에 관심 갖게 된 계기) 한 활동을 언급했었는데 이 활동을 통한 결과물이 무엇이냐고 물은 것이 세 번째 질문이었습니다. 질문 답변을 다 하니 면접관님이아쉽게도 시간이 다 되어서 끝내야겠네요.“라고 말씀하셔서 1분 마무리 멘트 준비했던 것 안 하고아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웃으면서 나왔습니다.


제가 힘들 때마다 되뇌었던 말이 있습니다.


1.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능 공부 9평 잘 나왔다고 한 과목 포기하고, 수능 끝났다고 면접,논술 준비 열심히 안하고 이런 행동 절!! 금물입니다

 

2. 매우 버티면(순화했습니다) 승리한다

  -이건 입시 때뿐만 아니라 살면서 계속 해당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명심하기를 바라겠습니다.